정치권의 공방으로 비정규직 관련 법안 개정이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보령관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큰 동요는 보이지 않고 있으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보령화력 협력업체 등 일부에서는 대량 해고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비정규직보호법에서는 사용기간 2년이 만료된 기간제 노동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
이에따라, 보령관내 주요 사업장에서도 정치권의 추이를 주시하면서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금융권 국민은행은 5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해고계획은 없으며, 향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비정규직이 없으며, 농협중앙회보령지부는 현재 7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향후 중앙회 방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며 오는 12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1명은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관내 8개 단위농협은 비정규직을 구제하기 위해 업무직을 신설해 근로기간 등은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하지만 급여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대천농협은 하나로 마트 31명과 금융점포 3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내부기준을 마련했으며,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수협은 모두 9명이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이 올해 12월말이어서 시간을 두고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축협은 모두 20여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이지만,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채 정부나 정치권의 움직임을 관망하고 있다.
△기업체
보령화력에는 비정규직이 없으나, 협력업체인 한전기공은 16명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말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현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해고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산업개발도 60여명의 비정규직이 있으나, 본사의 방침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GM대우는 비정규직이 없으나, 협력업체인 엠파워와 삼손에 99명의 비정규직은 GM 본사의 파산에 따라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GM대우의 사정 등으로 일부 해고가 불가피해 보인다.
강산건설은 비정규직이 없으며, 협력업체인 범진산업과 마야테크, 대성테크 등에서도 비정규직이 없거나 정규직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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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9 금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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