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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월득 여사, '보령시 장한 어머니상' 수상

여성한마음 축제 열려...김달원-권오순, '평등부부상'

2009년 07월 02일 (목) 15:27:36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2일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7회 보령시여성상 시상식에서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인 강월득씨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보령시청]

강월득(66)씨가 제7회 보령시 여성상 시상식에서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다.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금순)는 2일 문예회관에서 제7회 보령시 여성상 시상식 및 여성 한마음축제를 열고 강월득씨(성주면 개화리)에게 장한 어머니상을 시상했다.

강월득씨는 장애가 있는 남편을 대신해 탄광에서 선탄작업을 하며 생계를 돌보고 세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으며, 마을 부녀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김미경(39, 명천동)씨가 카네이션상을, 연미선(37, 오천 외연도리)씨가 이웃나눔이상을, 김달원(45, 동대동)-권오순(48)씨 부부가 평등부부상을 수상했다.

제14회 여성주간을 기념해 열린 한마음축제는 신준희 보령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보령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천여명이 문예회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상식과 축하 가수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박금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 한마음축제에 참여해주신 회원분들과 내빈들을 환영한다”며 “오늘 축제가 보령 여성들의 축제와 화합의 장으로 자리메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어 “여성단체협의회 활동이 여성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변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며 “여성의 힘을 모아 지역사회 발전과 만세보령 건설에 앞장 서 갈 것”을 다짐했다.

신준희 시장은 “오늘 수상을 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 드린다”고 말을 꺼낸 뒤 현대사회는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한마음축제가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시상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백지현씨의 사회로 인기가수 최유나, 강종원, 이선우 등의 축하공연과 밸리댄스, 여성 실버 민요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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