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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격장 대책위, "환경단체와 연대도 검토"

투쟁 출정식에 이어 도지사 면담 등 추진 밝혀

2009년 06월 18일 (목) 11:39:40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공군사격장의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이 지난 17일 투쟁 출정식을 갖고 사격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대책 마련이 미흡할 경우, 환경단체 등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서 문수환 대책위원장은 “대책위는 그동안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관계 당국에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면서 “최근 보령시나 환경단체 등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하지만, 이번 사태의 장본인인 공군 당국이 여전히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환경단체 등과 연대해 투쟁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대책위가 국토해양부에 제기한 민원에 대해 공군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변해 온 것으로 전해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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