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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파산보호 신청에 GM대우도 '풍전등화'

'굿 GM' 편입 가능성 크지만 해외 영업망 붕괴로 감산 불가피

2009년 06월 04일 (목) 08:50:36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대표적인 자동차기업인 GM이 지난 1일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GM대우의 앞날도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GM은 미국 정부가 요구한 채권단과의 합의에 따라 우량자산을 새로운 GM 법인에 넘기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미국 정부의 추가 자금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GM대우는 ‘굿 GM’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GM대우는 그동안 GM 영업망을 통해 94% 이상을 수출해 왔으나, GM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해외 영업망이 붕괴돼 감산체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GM대우 자동차 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는 GM대우 오토앤테크놀로지 보령공장도 구조조정과 감산 등으로 상당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GM대우 보령공장이 올해 초 감산에 따른 가동 중단에 들어가자 보령시가 ‘GM대우자동차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GM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GM대우에 대해 자금을 지원할 주체가 없어졌기 때문에 산업은행과 GM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자금난을 겪고 있는 GM대우가 법정관리로 들어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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