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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농협 ‘불법증축’ 물의

창고.판매장 등 일부 허가없이 증축...市, "원상회복 등 조치할 것"

2009년 06월 03일 (수) 09:42:26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대천농협이 판매시설(하나로마트) 옥상에 불법으로 증축한 사무실.

대천농협이 창고와 판매장 등 일부 건축물을 무단으로 증축한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대천동 324-3번지에 위치한 대천농협은 모두 3동의 건물과 1동의 부속건물(화장실)이 건축물대장에 등재돼 있으며, 주요 건물로는 사무실과 판매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근린생활시설(2층)과 창고, 판매시설 등이 있다.

이중 창고와 사무실 사이의 구조물(철골조 219.96㎡)과 판매시설에 증축된 사무실(샌드위치 판넬 88.56㎡)가 무단으로 증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분리된 건물인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을 연결하면서 설치한 구조물도 불법 증축 논란이 되고 있다.

건축법 등에 따르면, 바닥면적이 85㎡ 이상의 증축.개축 또는 재축할 경우 건축허가를 득해야 하지만 대천농협은 지난 2004년과 2008년 증축하면서 사전에 허가나 신고 등의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보령시 도시주택과 관계자는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는 자진철거나 원상회복 등 시정토록 조치하겠다”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두 건물의 연결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을 더 검토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천농협 한 관계자는 “아직 보령시로부터 공식 통보된 것은 없다”면서 “(증축허가를 받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뭐라고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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