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친구! 아름다운 세상'이란 주제로 지난 4월 열린 제11회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에서 옥계초등학교 권하영양(10)의 '영수와 닮은 내 짝 광태'가 초등학생 방송소감문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 대회는 초․중학생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전한 사고 확립을 위해 '장애인 먼저 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에서 매년 실시하는 대회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백일장은 지난 4월 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으며, 초등학생은 전국 1,221개교에서 방송소감 부문 24,695편, 시 부문 5,273편, 산문 부문 11,486편, 독후감 부문 3,145편 등 44,563편이 응모했다. 중학생은 산문 부문 4,113편, 방송소감 부문 7,409편 등 11,522편이 응모했다.
보령에서는 초등학생은 권하영양 외에도 독후감 부문에서 임지혜양(대천초)이 최우수를, 시 부문 이재혁군(대천초)이 장려를, 각 부문별 가작으로 대천초등학교 어린이 8명이 선정됐다.
중학생은 방송소감문 부문에서 오은별양(대천여중 2)이 최우수상인 충남도의회의장상을 차지했으며, 장현아양(대천여중 1)이 가작을 산문부문에서 방연주양(천북중 1)이 가작을 각각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병연 교육과학기술부 특수교육지원과 과장은 "이번 백일장 대회는 학생들의 문예 실력을 가늠하는 행사가 아니라 함께 공부하는 장애를 가진 친구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 대회를 통해 통합교육 환경이 조속히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3일 서울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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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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