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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둔 부모 양육스트레스 많이 받아

자녀에 대한 기대학력 96%이상이 대학이상 원해

2009년 05월 21일 (목) 14:12:32

김종윤 기자

jjong@hanmail.net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양육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서울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아동청소년 종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모들은 전반적으로 자신의 양육태도를 평등주의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아동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긍정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점수가 낮았다.

자녀를 돌보는데 본인이 유능한지를 묻는 ‘자기호능감’에 대한 질문에는 대부분 중간수준을 보였으며, 양육스트레스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여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훈육방법은 ‘말로 야단치기’와 ‘장난감․게임기 사용 제한하기’를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칭찬이나 보상방법 또한 ‘말로 칭찬하기’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자녀에 대한 기대학력은 희망교육수준은 55%이상이 대학교, 35%이상이 대학원을 선택했고, 실제 기대하는 수준은 65%이상이 대학교, 23%이상이 대학원 이상을 선택해 96%이상이 대학이상의 학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하는 여가활동은 운동․나들이, 외식, 쇼핑의 비중이 높았으며 어린시기에는 여가 및 나들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쇼핑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빈곤 아동․청소년의 경우 운동, 외식, 쇼핑 등에서 특히 더 열악해 소득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방과후 생활은 보호가 필요한 9~11세 아동 중 1/4이 평일 방과후에 3일이상을 어른 없이 혼자나 형제․자매와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연령별, 계층별 아동과 청소년의 지표자료를 구축해 합리적인 아동․청소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전국적 규모로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전문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서 전문조사원이 0세~18세 까지 아동․청소년이 있는 전국 6,923가구를 대상으로 2008년 9월부터 11월까지 가구방문후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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