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이름에 해당하는 지목은 다음과 같다. 전,답,과수원,목장용지,임야,광천지,염전,대,공장용지,학교용지,주차장,주유소용지,창고용지,도로,철도용지,제방,하천,구거,유지,양어장,수도용지,공원,체육용지,유원지,종교용지,사적지,묘지,잡종지 이렇게 28개의 지목이 있다.
지목이란 토지의 주된 사용 목적 또는 용도에 따른 구분을 의미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용도지역과 지목의 의미를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대”는 대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택이나 상가 등 건축물이 있는 토지 또는 건축물을 신축할 수 있는 토지 등을 말한다. 그런데 농림지역의 농업진흥구역 내에 지목이 “대”인 토지가 있는 경우 집을 짓기 위해 농업인이 아닌 일반인이 토지가격이 싸다고 샀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농업인이 아닌 자는 집을 신축할 수가 없다. 농지법에 의한 제한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토지의 성에 해당하는 용도지역과 그에 따른 다른 법령의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임야는 대부분 토지가격이 싸다. 그래서 목장을 하거나 집도 짓고 나무를 심고 싶은 사람들은 임야를 사고자 한다. 여기서도 지목인 임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용도지역을 파악해야 한다. 농림지역인 임야의 경우에는 산지관리법에 의해 보전산지로 지정되며 보전산지는 다시 임업용산지와 공익용산지로 구분된다. 임업용산지는 임업생산 기능의 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산지로 농림어업인주택, 축산시설,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한 묘지설치 등을 할 수 있으며, 공익용산지는 재해방지 등 공익기능을 위하여 필요한 산지로 임업용산지보다 제한이 더 많다. 또한 다른 지목의 토지와는 달리 임야에서 건축행위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임야가 자기 소유의 산지이어야 하며 지목이 도로인 도로가 있어야 하는 등 제약이 많다. 관리지역인 임야는 준보전산지로 지정되며 보전산지보다 제한이 적어 활용가치가 높다.
지목은 개인의 용도와 목적에 따라 신청에 의한 변경이 가능하나 용도지역은 시·도지사나 국토해양부장관이 결정권을 가지기 때문에 변경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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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6 화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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