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화에 나선 머드축제가 최고의 축제 전문가 공개 채용에 나섰다. 머드축제의 민간이양 문제는 그동안 축제를 이끌어 온 보령시부터 필요성을 제기하고 추진의사를 밝혀왔으나, 여러 사정으로 지연돼 왔다.
그동안도 실무집행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나름대로 민간주도형 축제로 만들려고 노력은 했으나, 실상은 무늬만 민간기구일뿐 관 주도의 축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드디어, 본격적인 민간이양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는 상설 축제사무국이 갖춰진다. 채용공고 내용만 보면 일단 희망적이다. 지원요건을 강화했고, 보수도 넉넉하게 제시했다. 진정한 전문가가 관심을 가질 수준이다.
축제 개막일을 생각한다면, 사실 늦은 감도 있다. 하지만, 어슬프게 서두르기보다 늦더라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머드축제는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보령시에서 주도면밀하게 매듭짓고 이번에 구성되는 축제사무국은 향후 재단법인 구성부터 준비하도록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에서 열리는 머드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해 미국에서 세미머드축제를 추진했으나, 여건이 맞지 않아 포기한 점은 아쉽지만, 중국에서 열리는 머드축제도 내실있게 진행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미국 못지않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견해에 따라 머드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으나, 머드는 분명 보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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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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