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신문> 창간호 23면에 실린 명희철 보령시 공보담당관의 'VIVA 보령 아카데미와 보령의 미래' 제하의 특별기고에 대해 한 독자께서 의견을 보내 왔습니다. 이에 <보령신문>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이를 게재합니다. 추가로 의견을 제시하실 분들은 기사제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편집자 주
비바보령 아카데미의 새로운 도전
비바보령 아카데미는 보령시민들에게 지식축적의 보고이다.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평생학습 기회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의료, 문학, 방송, 역사, 교육, 예술 등 여러 분야의 사회명사를 만나며 소통하고 시민들의 자기발전과 동기부여를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보다 발전적인 모습으로 진화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일회적이고 백화점식의 주제와 강사 섭외가 아니라 보령지역에 필요한 ‘의제’에 맞추어 맞춤식 교육으로 발전하였으면 한다. 이를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다양하고 깊이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기존에 지역에 존재하는 학습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지역의 발전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면 저비용 고효율의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습의 대상이 주부와 노인, 관계공무원, 군인등으로 제한할 것이 아니라면 젊은이들의 참여가 가능한 시간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선진적으로 지역 아카데미가 활성화되어 지역의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는 곳이 전남 장성군일 것이다. 장성군에서는 장성아카데미를 비롯하여 선비학당, 선비대학, 여성자치대학 등 여러 개의 상설학당과 수시로 곁들여지는 교육이 장성군민의 문화 수준을 높여주고, 그것이 장성군의 창조적 발전지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적극적으로 주민여론을 수렴하여 비바보령 아카데미가 보령시민의 자기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학습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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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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