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충청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경남기업이 ‘워크아웃’대상에 포함되면서, 그동안 경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던 서산장학재단(이사장 성완종)의 19년 공익사업이 위축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정이 충청 지역에 알려지면서 경남기업과 서산장학재단을 돕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각 지역 서산장학재단 대표자들은 여야 3당 대표들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하였고, 서울 신한은행 본점 항의 방문과 충남지역 신한은행 10개 지점에서 피켓시위를 벌여 왔으며, “충남의 일등기업 경남기업과 서산장학재단을 살리자”라는 스티커 내용 3가지 5만 여장을 준비하여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였다.
서산장학재단의 시.군지부 회원들은 경남기업이 ‘워크아웃’대상에 포함된 이후 “경남기업과 서산장학재단을 살려야 한다”는 뜻을 같이하고자발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기 시작해 지난 3월말을 기해 11만 7천여명의 지지 서명을 달성하였다.
이 서명운동에는 충청지역은 물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충청출신 향우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였다. 이들은 그동안 “지지서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충청도민들의 염원을 받아들여 경남기업과 서산장학재단이 꼭 회생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 하겠다”는 강한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 3/25일 기자회견에선 “경남기업을 조속한 시일내 워크아웃에서 졸업시켜 서산장학재단에 돌려줄 것“ 과 “워크아웃 기간 중에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재단의 한관계자는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시에는 “충청도민은 물론 전국의 출향인을 대상으로 50만명 서명운동과 신한은행 본점에서의 침묵집회를 강행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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