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08 인터넷중독 실태조사’결과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이 14.3%(1백3만5천 명)로 성인 6.3%(9십6만4천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밝힌 우리나라 08년도 전체 인터넷 이용자 수는 2천2백5십9만 9천명이며 이 중 8.8%인 1백9십9만9천명이 인터넷 중독자로 나타났다.
2007년대비 2008년 인터넷중독률의 변화는 0.3%p인 4만3천명이 감소했다.
청소년 중독률은 초·중·고등학생이 각각 12.8%, 14.7%, 14.7%(각각 3십3만9천명, 3십1만2천명, 2 십8만8천명)로 초등학생보다는 중·고등학생이 더 높았으나, 전년대비 중독률의 변화는 중·고등학 생은 각각 0.3%p, 2.7%p 개선된 반면 초등학생은 0.7%p 증가했다.
고등학생은 2.7%p 하락(전년 17.4%)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생도 0.3%p 하 락(전년 15.0%)했다.
이는 인터넷이용 목적을 조사한 결과 게임이 줄어들고 정보검색 및 교육·학습 등이 상대적 으로 늘어나, 건전한 인터넷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초등학생은 전년도의 12.1%에 비해 0.7%p 상승해 오히려 인터넷중독이 다소 심화됐 지만 초등학생의 인터넷이용률이 ‘06년 98.8%에서 ’08년 99.8%로 상승하고 초등학생 중 38%가 취학 전부터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 인터넷이용의 저연령화 추세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이용 목적은 2007년 게임, 정보검색, 메신저, 다운로드, 교육학습 순이었지만 2008년도에는 정보검색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게임, 교육학습, 메신저, 다운로드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그간 중·고등학생 중심으로 추진해 온 인터넷 중독 관련 정책을 초등학생에게도 강화하여 조기에 인터넷중독 예방·해소를 유도해 나갈것“이라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문화교실’을 전국 400개 학교에 운영하여 인터넷중독 예 방교육과 집단 상담을 실시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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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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