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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소방관
재난현장에서 겪는 충격이나 스트레스로 발병
조사응답자 중 36.8%가 PTSD 고위험군 분류
2009년 04월 07일 (화) 14:43:15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24시간 교대근무와 잦은 비상출동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남모를 고통까지 겪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는 충격적인 경험이나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겪은 뒤, 이 기억을 반복해 떠올리는 상태가 계속되는 현상으로 지난 1980년부터 미국 정신의학회에서는 공식 병명으로 채택하고 있다.

화재나 교통사고 같은 재난현장을 지켜야 하는 소방공무원들은 어느 직종보다 PTSD 발병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업무 도중 입은 PTSD를 하소연하기도 어려워 숙명처럼 안고 지내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소방관들이 소화.심혈관계 장애와 불면증 등을 겪고 있으며, 스트레스 조절능력이 떨어져 술이나 약물에 의지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소방방재청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응답자 4,090명 중 36.8%가 PTSD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 이천, 수원지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조사에서는 즉시 치료가 필요한 유병율이 10.6%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소방방재청은 올해 소방공무원의 ‘외상후 스트레스’ 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외상에의 노출 억제와 PTSD 조기발견, 전문 상담 및 치료시스템 구축 등 각 단계별 대책이 포함돼 있다.

이같은 자체 대책 외에도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역사회의 애정과 격려도 요구되고 있다. 원진호 내과 원진호 원장은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들을 PTSD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직무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보여줌으로써 소방공무원들의 직업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사례

❍ 서울 은평소방서 A소방관은 7년 전인 2001년 3월4일 홍제동 화재 당시 건물더미에 매몰됐다가 구조된 후 기억상실증에 걸려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 이 소방교는 소방관 6명이 순직했던 당시 사고에 대해 “떠올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는지 몰라도, 주위 사람들이 그때 일을 얘기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08.3.11경향신문)

❍ 경기소방재난본부 소방관 A(37) 씨는 요즘도 과거의 충격적인 사고 장면을 잊지 못한다. 2004년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열흘 사이에 3명의 투신자살 사고를 처리한 뒤부터다. 소방관 생활 9년째인 그는 “죽을 맛이었다. 비슷한 유형의 사고 얘기만 들리면 두렵고 떨린다. 악몽도 자주 꾼다”고 말했다. (08.5.27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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