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는 최첨단 설비를 갖춘 ‘GM DAEWOO 보령공장’ 내에 첨단 하이드로매틱(Hydra-matic) 6단 자동변속기를 양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하고, 13일 준공식 및 양산기념식을 가졌다.

GM DAEWOO는 이번 트랜스미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시설 및 설비 확충에 총 4600백억원(미화 5억 달러)의 프로젝트 비용을 투자했다. 

보령시 관창공단에 위치한 GM DAEWOO 보령공장은 20만5000㎡부지에 7만5000㎡규모 건물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30만대의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와 25만대의 4단 자동변속기를 생산할 수 있다.

GM DAEWOO 마이클 그리말디(Michael A. Grimaldi) 사장은 "성공적인 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 양산을 기반으로 연간 30만대의 6단 자동변속기 생산능력을 2010년까지 연간 60만대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며 "토스카 프리미엄6(Premium 6)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올해 하반기 라세티 차세대 모델에도 최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보령공장에서 열린 GM DAEWOO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 생산 공장 준공식에는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을 비롯, 협력업체 임직원 등 내외부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령공장은 성공적인 6단 자동변속기 생산을 위해 2004년부터 양산을 위한 준비에 착수, 같은 해 12월 첫 시험용 자동변속기를 생산했으며, 2007년 11월 첫 6단 자동변속기의 성공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GM DAEWOO 보령사업본부 권오택 전무는 "보령공장은 1997년 1월 첫 자동변속기 생산 이후 11년 동안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생산량 증대를 위해 2012년 까지 점진적으로 500명의 생산인력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M DAEWOO 보령공장은 가공 및 조립공장과 다이 캐스팅, 금형공장, 프레스공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변속기의 차량 적용 기술 개발 및 변속기 설계를 위한 연구시설과 검증시험 및 캘리브레이션 등의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