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중증장애인자립생활(IL)연대(회장 김진현, 이하 자립연대) 2007년
사업활동보고 및 송년회가, 지난달 28일, 박영진 보령시의회의장, 조양희 대천농협조합장 등 내빈과 회원장애인 및 활동보조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진현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조규승 부회장의 지난 1년간의 주요
활동보고, 박영진 보령시의회 의장 등 참석 내빈의 축사가 있었으며, 김진현 회장이 2008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보령시
가수협회장이며 레크레이션 강사인 백지연씨의 사회로 펼쳐진 2부 송년음악회는, 대천여고 수화동아리(손빛사랑회) 수화노래 공연에 이어 김길호 씨의
감미로운 섹스폰 연주로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장애인들과 활동보조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장기자랑이 펼쳐져 숨은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 박영진 의장은 축사에서 “중증장애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신체적 경제적으로 자립해 소중한 인격체로
존중받으며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중중장애인들이 주체가 돼 스스로 권익을 지켜나가며 완전한 사회참여를 위한 자립연대의
활동은 더없이 바람직하고 가치로운 일이라 생각되며 그동안의 노고에 아낌없는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복지관 이영미 국장은
“자립연대 활동은 창립 때부터 지켜보고, 가능한 지원책도 강구해오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립생활 실현을 목적으로 많은 사업과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에서 자립연대가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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