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 관내 고등학교의 200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합격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모집에서 충남출신 고교생 합격자수는 서울대 50명(2007학년도 31명)을 비롯해서 서울지역 896명, 충남·대전지역 4,620명, 기타지역 1,689명 등 총 7,205명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4.4% 의 신장률을 보였다.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전국 184교)의 모집정원이 전년에 비해 3.3% 증가한 반면 충남지역의 합격자수는 4.4% 증가했고, 충남 수험생수가 전국대비 2.9%인데 반해 합격자수는 전국대비 3.9%로서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학교에서도 다수의 합격생들을 배출해 도교육청의 중점 시책 사업 중의 하나인 ‘우리학교학력증진공모제’실시와 도농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농어촌 거점학교 운영 등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교육공동체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대입정보기획팀이 주축이 돼 수시모집 대비 자료집을 다수 발간해 대입정보를 제공하는 등 진로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지협 이종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