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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피해도서, 시민이 나서야
2007년 12월 24일 (월) 00:00:00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태안반도 기름 유출이 보령 앞바다와 78개 유·무인 도서를 덮쳤다. 유·무인도서는 어족자원이 풍부해 어민들의 생계터전이기도 하고 환경적으로 보존 가치가 있는 섬들이다.

13일 밤부터 몰아 닥친 기름 덩어리들은 어민들과는 무관하게 양식어장과 바다에 검은 재난으로 다가왔다.

기름유출 사고는 해상크레인과 유조선이 부딪친 인재인데다 방재 또한 보령시의 안일한 대처로 더 큰 인재로 다가오고 있다.

외연도 주민들에 따르면 13일 풍랑에 의해 밤부터 기름 덩어리들이 외연도를 비롯한 섬지역에 들이 닥쳐 적은인원의 어민들은 생업을 제쳐두고 방제 작업에 나서지만 성과를 거두기에는 역부족이다.

기름덩어리들은 해상과 해안가에 광범위하게 출현하고 있고 도서지역은 선박을 이용해야하는 교통불편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기 어렵다.

특히 무인도서는 선박의 접근이 어려워 방제작업이 아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기름유출사고가 처음 발생한 태안은 각종 언론을 통해 알려져 전국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보령은 관심마져 끌지 못하고 있다.

거기에 기름사고 여파로 서해산 수산물은 서울 등 각 수산시장에서 반품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대천해수욕장과 어항 수산시장에는 사고이후 방문객들이 거의 찾아오지 않고 있다한다.

또한 8일부터 16일까지 천북 장은리에서 개최한 굴축제에 방문객이 전년 대비 10%도 방문을 안했다. 외지인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한 상인은 장사가 안돼 굴을 서울에 있는 친척에게 보냈더니 먹어도 괜찮냐는 전화를 받았다며 허탈해 했다.

어민과 상인들은 이처럼 기름사고 여파로 망연자실해 있는데 이를 관리하고 대책마련해야 할 보령시는 피해현황파악과 자원봉사모집 등은 고사하고 피해규모 축소에만 급급해하고 있어 안타깝다.          

보령시는 피해발생 4일이 지난 17일에도 모든 해변에서 타르볼 형태의 이물질이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으며 도서인근 해변에 기름띠가 1~2m 폭으로 엷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방제대책본부로부터 피해지역으로 인정되는 피해, 보상 받는 절차 중 선행절차인 방제구역지정마져도 5일이 지난 18일에 지정됐다.

하지만 도서지역은 운반비문제가 해결이 안돼 처리 계획마져 없는 상태다.

연말이면 송년회 등 각종 행사가 많다. 올해만큼은 각종 행사를 도서에서 방제작업과 함께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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