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이상목)은 1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선물세트 제조업체, 백화점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과일, 쇠고기, 한과, 지역특산물 등 연말선물세트에 대해 대대적인 원산지표시 지도 및 단속을 실시한다.

농산물명예감시원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원산지 둔갑우려가 높은 선물세트 제조업체를 우선적으로 집중단속하고, 백화점, 재래시장 등 유통업체에까지 단속을 확대한다.

단속에 앞서 생산자,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부정유통방지 홍보를 위해 원산지표시 캠페인을 벌인다.

농관원 관계자는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은 무엇보다 민간 감시신고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판매할 때는 원산지 표시’를, ‘구입할 때는 원산지 확인’을 생활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원산지 부정유통 신고포상금은 최저 10만원부터 최고 200만원까지 지급되며, 원산지 둔갑현장을 목격하거나 의심스러운 원산지표시에 대해 전국 어디서나 부정유통신고전화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