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열린 5일 ‘북한과의 자매결연’ 의향과 보령화력 9·10호기, 남부권역 개발계획 등의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시정질문에 나선 김향희· 김종학 두 의원은 “의정활동을 통해 보람과 아쉬움을 함께 느끼며 보다 나은 미래도약을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시정 질의를 통해 시장님의 의지를 확인하고자 한다”며 “향후 보령시 발전을 위해 집행부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질의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김향희 의원은 ▲북한과의 자매결연 의향 ▲행정협의회 구성계획 등 7개 사안, 김종학 의원은 ▲지역간 균형발전 위한 남부권역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계획 ▲보령화력 9·10호기 증설 문제와 관련한 시의 입장 등 5개 사안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신준희 시장은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개최 이후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고 있으나 남북자치단체간의 자매결연은 시기상조로 남북간 화해교류 확대와 대내외적 여건 성숙이후 가능할 전망 △지방자치화 이후 지역간 협력사업 필요성 대두로 광역적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행정협의회 구성을 통한 운영사례가 증가 하고 있어 전국 15개 다목적 댐 소재지, 폐광지역대체산업 진흥지구 고시 7개 자치단체, 전국 19개 화력발전소 소재지 등과의 행정협의회 구성으로 중앙정부 상대 공동대응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 △‘2020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남부권에 농공단지 활성화 및 산업단지 연계로 배후 주건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웅천석재단지 및 관광·교육 등 발전을 위해 ‘웅천 소도읍 가꾸기’ 사업에 3년간 200억원을 투입, 현재 학술용역을 마쳐 정부 사업공모 예정 △정부의 제4차전력수급계획에 따라 보령화력 본부에서 ‘신보령 1·2호기’(9·10호기) 건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건설 시 340억 지원과 후속기 건설 시 매년 30억원 증액 지원한다는 의견을 타진해 왔으나 우선 시민의견 반영을 위해 거부의사 표명, 향후 재차 의견 타진시 의회와 우선 협의하고 시민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 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것 등을 답변했다.

이외에도 두 의원들은 ▲보령지역 숙박업소 머드제품 사용 확대 ▲타지역 판매망 확대방안 ▲서울사무소 개소 및 운영 관련 ▲의회와의 관계 개선사항 ▲국내외 교류협력 추진계획 ▲보육·복지시설 보조금 집행실태 및 사후정산 점검 필요성 ▲대천역사부지 활용계획 ▲대천해수욕장 3지구 개발사업 분양관련 TFT 구성 등을 질문했다.

신 시장은 △보령지역 목욕업소와 숙박업소에 머드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일부 업소에서 제품 질과 가격문제를 제기, 개선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이윤 추구 업소 특성상 저가제품 선호로 인해 사용기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쟁력 확보를 적극 검토할 것,  판매 이윤 최소화로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검토 △머드제품 판매망은 총 118개소로 관내 82개소, 관외 36개소를 운영중으로 전화주문,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 등을 이용하고 있다. 내년부터 각 시도에 1개소씩 총판대리점을 모집, 판매소 개설과 관리로 체계적·조직적 관리와 운영을 추진하고, 매출 증가 추세에 따라 향후 민영화 방안을 강구할 것 △또 하나의 ‘보령시청’으로서 역할을 수행, 출향기업 네트워크와 보령지역출신 공직자 인재POOL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 보령발전을 위한 여러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 사무소 업무비중 검토후 향후 사무소장을 사무관급으로 격상시킬 것 △주요 시책 결정사항 등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의원간담회 시 충분한 자료제공과 설명을 수행 △현재 국내외 8개 도시와 자매·우호결연을 통해 교류협력사업 추진중으로 교류상황 심층 분석을 통해 행정, 경제, 체육, 청소년 등 미래지향적 교류사업 발전을 모색할 것 △현재 사회복지시설 7개소, 보육시설 52개소 등에 운영·보호·처우개선비 등 총 104억5400만원을 지원, 보조금 관리조례 규정에 따라 담당공무원의 현지확인 및 보조금 정산서 검사를 보육시설의 경우 상·하반기 2회 실시했으며, 복지시설의 경우 이달 중 정기 회계감사실시 예정, 합동점검반을 편성 시설별 취약분야 지도점검을 연 4회 실시 중 △1931년 장항선 개통이후 시민의 애환과 추억이 담긴 대천역사가 이전하게 되면 도심 공동화 우려로 이를 예방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용역을 실시한 바 지역주민들에 대한 설문조사 및 전문가 의견, 지역상권 영향 등 종합적 분석 통해 추진, 3년간 257억원을 들여 ‘이문구 문학관’, 향토문화관, ‘이곤순 서예박물관’, 공원 및 야외 공연장, 주자장 등 문화클러스터를 조성 △분양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중개업소 분양과 분양공무원 인센티브 제공 등을 펼치고 있으나 전반적 경기침체로 분양률이 저조한 상황으로 부동산 매각 전문업체 선정을 통해 내년 2월말까지 위탁매각 추진하고 테마파크 조기매각을 위한 사업자 제안모집 공고 등 특별대책을 강구중이나 공무원들만으로 한계가 있어 분양관련 민간전문가를 참여시키는 TFT구성에 긍정적 검토 할 것 등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