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실시된 보령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홍보를 위해 언론사에 집행하고 있는 광고비지급 기준과 원칙이 없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행정사무감사 첫날 문화공보담당관실 감사에서 임세빈 의원은 보령시가 올 한 해동안 19개 언론사에 6천555만원의 광고비를 지출했는데 발행부수, 광고가격 산출 기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문종운 문화공보담당관은 “시정토록 하겠다”고 말해 지금껏 광고 금액산출 기준과 원칙이 없었음을 시인했다.

시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정홍보를 위해 19개 언론사에 2090만원, 보령머드 홍보 2250만원, 해수욕장 개장 홍보 1000만원, 관광객유치에 1210만원을 지출했다.

하지만 몇몇 신문사들은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신문사에 광고비가 지출됐는가 하면 각 신문사들의 발행부수 등에 대한 파악은 없었다.

제출한 자료의 지역신문 예를 보더라도 A신문 350만원, B신문 250만원, C신문 150만원 인데 반해 일간지는 500만원대 였다.

이는 지역신문이 ABC협회 실사결과 공식적으로 5000여부와 다른 지역신문은 2000여부인데 반해 이들 일간지의 지역 구독율은 이에 미치지 못해 문화공보담당관실에서 일간지에 광고료를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의 알권리와 시정홍보를 위해 시민들의 세금으로 광고료를 지출해야한다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도록 원칙과 지급기준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