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가수 겸 방송인 박마루씨와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이 주최하고 보령교육청이 주관한 ‘희망으로’ 콘서트가 학생과 학부모 등 800여명이 모인가운데 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김재득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희망은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며 삶은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며 행복을 나누는 것은 사랑의 실천이라 말하고 보령특수교사연구회 회원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콘서트는 장애계 아이콘으로 2007아시아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일반인에게도 인기 높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와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인이지만 ‘내 장애는 희망브랜드’라 외치며 당당히 살아가는 가수 겸 방송인 박마루 씨, 그리고 오른손이 불편한 성결대학교 김동현 교수(테너) 3인의 노래와 연주가 이어졌다.

특히 축하공연으로 펼쳐진 정심학교 한마음 오케스트라의 ‘사랑했나봐’등 연주는 정신지체가 있어 특수교사가 옆에서 계이름을 불러줘야 연주할 수 있는 일부 단원과 일반 단원들이 함께 화음을 이뤄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06년 3월에 장애학생 및 재가 장애인 15명과 일반학생 12명, 일반인회원 40명이 뜻을 모아 창단한 정심 한마음 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며 발표회 등을 통해 단원들이 행복을 느끼고 장애인들의 자존감 형성과 사회적 기능을 고취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년 2회의 정기공연을 목표로 단원 모두 노력중이라는 보령정심학교 권선자 교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