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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행복한 보령 (29)
프리랜서 김동안(사진작가)
2007년 12월 03일 (월) 00:00:00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보령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한 보령경찰서 앞쪽에 봄부터 가을까지 담쟁이 넝쿨 잎으로 옷 입은 전망대가 수 없는 세월을 지키며 서 있다.
크지 않지만 당당한 전망대의 모습은 보령시민의 일상을 지켜보며 오늘도 예전처럼 그 자리에 서 있다.

수 없는 세월 속에 보령의 지킴이 망루로 그 역할을 이행하고 있는 전망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보령에도 크고 작은 전쟁이 많았다.
빨치산들이 시가지와 성주산 일대에 은거하면서 시시때때로 출몰해 인명 피해와 식량과 생필품을 약탈해 대천면민들을 불안에 떨게 해 우리고장에서 나온 자연석과 시멘트로 둘레 길이 30m에 높이가 13m의 크기로 팔각기와 지붕을 얹어 견고하게 망루를 지었다고 한다.
속 내부는 목조 건축으로 4층으로 나눠 매 층마다 사격을 할 수 있는 22개의 총구창이 사방으로 나 있어 당시 빨치산들 방어에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세월이 흘러 대천읍 시절에는 재난·화재 시에 싸이렌을 울리던 곳이기도 하다.
시대에 맞는 용도로 적절히 쓰인 이 전망대는 1985년 5월에 지방문화재로 지정받아 지금까지 전망대 272호 명명을 받아 시내 중심지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다.
전망대 옆쪽에는 전쟁당시 순직한 고귀한 분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 격전비가 세워져 있었는데 지금은 웅천 이어니재 경찰묘역으로 이전해 보존하고 있다.
수 없는 세월과 역경을 딛고 지키고 있는 전망대.

세월이 흐른 뒤에는 어떤 모습이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일지 눈을 감고 전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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