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도의원은 충남은 중앙정부의 각종 시책 등에서 크게 변하지 않고 여전히 홀대를 받고 있다 며 반등시킬 묘책을 만들라고 도의회 정례회 도정질의를 통해 주문했다.

김동일 의원은 도정질의 내용에 따르면 10년여 각고의 노력 끝에 내년 8월 보령~안면도간 연육교사업 착공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 냈다며 전남의 경우는  수백억원 짜리 연육교를 놓고도 활용치 못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했다.

도정질의 내용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279개의 유인도(무인도1686개)중 연육교를 완료한 것이 32개(5456억원), 현재 건설 중에 있거나, 설계중인 것이 22개(4조 5854억원), 앞으로 시설할 계획인 것이 49개(6조 3731억원) 등 년차적으로 연육교가 건설되고 있다.

하지만 충남도는 35개의 유인도(무인도 224개)중 보령~안면도간 연육교가 처음 건설된다.

김 의원은 “다른 지역에서는 제 기능을 못하고 연육교가 놀고 있는 현실인데도, 충남에 꼭 필요한 충청선 철도, 보령신항, 연육교, 장항산단 등 지역의 대상사업에만 유독 경제적 타당성(B/C)을 잣대로 주민들의 숙원을 외면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이어 충남의 대표 브랜드 명품화 대책과 관련해 “충남도가 명예를 걸고 브랜드로 선정하여 발표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노력과 대책이 필요하다”며 “투자가 필요한 품목을 선정하여 년차별로 지원 육성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우리 충남의 대표 명품브랜드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광지 분야에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 대표브랜드로 선정됐지만 보령시가 1050억원의 기채(起債)까지 해 제3지구 개발하고 있는데 최근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맞물려 분양이 저조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를 돕고 대천해수욕장을 도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충남홍보관을 겸한 ‘가칭 충남관광타워’를 건설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