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곡 수매가 6일 오전 남포면 양항창고에서 시작해 29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수매량은 40kg 기준 18만6850가마로 지난해 21만6700가마 수매량과 비교할 때  약 13.8% 줄었다.

일조량 부족과 줄무늬 잎마름병의 영향으로 올해 수확된 벼의 품질과 수확량은 최고 20%수준까지 떨어졌을 것이란 의견도 있으나 줄무늬 잎마름병으로 30%이상 피해를 본 농가는 다행히 200여 농가에 그쳤고 보령시 북부지역의 경우 상황은 우려보다는 피해상황이 덜한 것으로 나타나 8.5%정도의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수매관계자의 설명이다.

남포면의 경우 올해 파종의 주종을 이룬 주남벼의 경우 볏대가 다른 종에 비해 짧은 특성이 있어 봄 가뭄에 발육이 늦은 것으로 판단한 일부 농가에서 요소비료를 살포해 작황이 떨어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청정농업과에서는 복합비료를 일선 농가에 공급해 요소비료 사용을 지양하고 있으며 근래 병충해 피해가 적어 올해 발아기 모판관리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어 내년도 모판 초기방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충남도와 시의 지원을 받아 1억5000만원 상당의 볍씨발아기 500대를 일선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6일 남포면 양항창고에서 공공비축미 매입 검사원이 등급 검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