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건소는 치매환자 종합대책을 추진, 치매환자 및 부양가족들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비보험 대상인 간병비를 전액 지원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저소득층 중증치매환자 49명에게 입원관리를 위해 도립 홍성치매병원과 노인전문병원 6개소와 연계 해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원했다.

가정관리가 가능한 경증 재가 치매환자 120여명에게는 정신·신경과 전문 의료기관에 의뢰, 투약비 2400만원을 지원, 치매의 진행과정을 늦추고 정상적인 능력보존 유도를 하고있다.

보건소는 치매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 1만1000명을 대상으로 ‘간이정신 상태검사’를 실시, 치매가 의심되는 1103명에 대해 전문의료기관에 무료검진을 의뢰했다.

또 치매가 의심될 경우에는 투약에 소요되는 본인 부담금 월4만원을 98명에게 지원했으며 재가치매환자 246명에 대해서 순회방문간호 및 상담과 치매간호용품 지원, 배회구조용 신원확인 팔찌를 무료로 보급했다.

시립병원 신축을 위한 총사업비 46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대지면적 7301㎡, 건축연면적 3743㎡에 120병상,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청라면 장산리 치매, 뇌졸중 등 각종 노인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 할 수 있는 노인전문병원을 2009년 3월에 개원 예정에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병원이 건립되면 노인성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으로 질병의 악화를 지연시키고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지역의료기관과 연계한 노인질환 관리사업의 중심병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