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초등학교는 제3회 ‘구슬뫼’ 종합 학습 발표회를 학부모,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렴관 다목적 강당에서 2일 가졌다.

‘구슬뫼’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학생들과 교사들은 6개월간 점심시간 및 방과 후 시간을 활용, 공연 프로그램을 연습해 왔다.

이날 축제는 6학년 최기헌, 한소라 학생의 사회로 시작, 1학년 신지연, 2학년 정찬해 학생의 인사에 이어 사물놀이부의 충청웃다리를 선보여 학부형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보령 지역의 3·1운동 진원지인 주산의 역사에 대한 탐구 사례발표, 유치원, 1학년 학생들의 꼭두각시 무용, 2학년 학생들의 합창, 3학년 학생들의 영어 노래, 4학년 학생들의 리코더 합주, 5학년 학생들의 난타 공연, 그리고 6학년 학생들의 수화 공연 등, 학생들이 준비한 19개의 프로그램은 사회자의 익살스러우면서도 차분한 진행으로 학생들의 준비한 프로그램들은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충청남도 초등학교 음악경연대회에서 4회 연속 수상 경력을 이어가고 있는 리드합주부 연주로 축제는 절정에 달했으며 공연을 끝으로 학생들이 준비한 축제가 마무리됐다.

구자흔 교장은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과감한 자기표현력을 향상시키고 학생 지도에 대한 어려움과 아쉬움을 학부모님과 공유하며 좀 더 발전하는 주산교육을 위해 모든 교직원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정옥 자모회장은 “선생님들의 지도로 하루가 다르게 우리 아이들이 바르고 예쁜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문화행사가 부족한 농촌에 이런 행사를 자주 가져 문화의 향연을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