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취약지역 1만6340ha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 입산통제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성주산을 비롯 오서산, 양각산, 아미산, 만수산, 옥마산, 봉황산 등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19개 산 32개소로 전체면적은 1만6340ha에 이른다.

입산통제기간 중 오서산 정상에서 성연리와 명대계곡, 성주산 화장골-심연동, 만수산 심연동-도화담리, 양각산 보령댐-정상, 아미산 중대암-정상, 운봉산 대창리-성동리, 옥마산 대영사-활공장, 봉황산 흥화아파트-보령병원, 봉대산 선림사-교성리 등 10개노선 33㎞ 구간의 등산로는 폐쇄된다.

하지만 산림사업을 위한 입산이나 산불예방, 병해충방제, 학술연구·자원조사, 군작전, 주민의 일상 생업상의 입산 등 정당한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시나 산림당국의 입산허가를 받지 않고도 입산이 가능하다.

시는 통제 고시된 산에 대한 등산객 및 행락인의 효율적인 통제를 위해 읍·면·동 및 분담실과 합동 근무조를 편성, 취약지에 기동배치하고 공익근무요원의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