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혁명을 선도하는 EM농법

미생물의 역할

1) 부 패
발효에는 유해발효(有害醱酵)와 유효발효(有效醱酵)로 나누어지는데 유해발효를 부패(腐敗)라고 부른다.

주로 낙산을 생성하는 세균들과 산화효소를 가지고 있는 곰팡이로 유기물을 분해할 때 다량의 에너지를 가스나 열로 방출하며 급속히 무기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식물과 동물에 유해한 중간물질(황화수소, 암모니아가스, 매탄가스 등)을 생성하고, 이 유해물질이 2차대사 과정을 거쳐 효소저해 물질을 만들어 미량요소의 흡수를 억제하여 식물생육을 극도로 해친다.

부패과정에서는 유기물의 에너지 재 이용율이 극히 낮아 부패균이 작용한 완숙(完全腐熟)된 퇴비는 잔존된 에너지가 20%로 재와 같은 것이며, 특히 부패균과 짝을 이루는 병균의 밀도를 높여서 썩은 퇴비의 시용은 병균을 접종하는 것과 같다.

2) 정 균
유해미생물(부패균, 병원균)의 돌출(갑자기 증식되는 현상)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물질(항균물질)을 분비하는 무콜, 크리소스폴륨, 페니실리움, 스트렙토 마이세스, 트리코텔마 등이 있으며, 유산을 비롯한 유기산도 유해미생물 증식억제 기능이 있고 광합성세균 등 합성균은 유해미생물에 해로운 항산화 물질을 생성하며, 또한 부패미생물이 생성하는 독물질을 먹이로 동물, 식물, 다른 미생물의 먹이를 생성하여 유용미생물의 활성을 강화함으로서 유해미생물 증식을 강력히 억제한다.

3) 발 효
유기물을 분해할 때 에너지 방출이 매우 적어 산화분해의 1/20만 소모되고 유기물의 재 이용율이 80%에 이른다.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아스페르길루스 등이 주로 작용하며 불용성(不溶性)의 유기물을 비교적 단 기간 내에 가용화(可溶化)하여 동, 식물 또는 다른 미생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발효는 주로 저온균들에 의한 작용으로 상온(常溫)에서도 상당부분 진행되며 토양에 부식의 함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온다.

4) 합 성
분해된 물질(유기산, 탄산가스 등) 또는 유해물질(메탄가스, 황화수소, 암모니아가스 등)을 먹이로 광합성을 하여 탄수화물을 만들거나 질소를 고정하는 과정을 통해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들여 동물, 식물, 미생물에게 공급하는데 남조류, 녹조류는 호기상태에서 완전광합성을 하지만 광합성세균은 혐기상태에서 불완전 광합성을 하고 아조토박터, 근립균, 남조류는 호기상태에서 질소를 고정한다.

<자료제공 : 보령시 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