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가을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이해 일손 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농촌 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한 영농기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적기영농을 실현하고 한미 FTA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농촌에 대해 농촌 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1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청정농업과와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농협시지부 등 29개소에 농촌 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설치 운영한다.

일손돕기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단체는 일손지원 가능 인원과 시기, 지역 등을 통보하면 일손돕기 지원창구에서는 일손부족 농가로부터 일손지원 희망인원, 시기 등을 사전에 접수받아 지원 희망기관, 단체와 연계조치 한다.

지원대상 농가는 국가보훈대상자, 노약자, 부녀자, 군입대 농가 등 일손부족 농가를 우선으로 벼베기 보조작업, 과실수확, 밭작물 수확, 볏짚묶기, 농작물 수확후 정리 등 농가가 필요로 하는 농작업에 대해 지원한다.

시는 실과별 분담 읍·면·동과 합동으로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키로 하고 일손돕기 기간중에 1~2일간 걸쳐 일손돕기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유관기관, 단체, 군부대, 학생 등 전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시민 홍보로 농촌일손돕기 분위기 조성은 물론 농업인이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농가단위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