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해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금융권 전체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금융기관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이 비교적 인색하다는 여론이 있는 반면에 농협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 총 2,426억원을 지원해 금융권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근거를 뒷받침 하듯 최근에 농협충남지역본부는 제1회 충남 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사회복지공로부문(단체) 상을 수상하면서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최근 농협충남지역본부와 관내 152개 지역 농·축협은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특히 2006년 4월부터는 예금 평균잔액의 0.1%를 지역사랑기금으로 적립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환원형 ‘지역사랑예금’을 출시해 조성된 기금으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사랑예금은 고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8월말현재 가입계좌수가 3만8,019좌, 잔액은 4,550억원에 달하고 연말까지는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2006년에는 지역농·축협에서 84건에 5억3200만원을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한데 이어 금년도에도 152개 전 지역농협이 소외계층인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에 각 지역조합별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어 규모로 전년도의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농협, 중앙회, 임직원이 공동으로 관내 결손가정 학생 1,025명에게 흰 우유(200㎖)를 매일 집으로 보내 주는 사업을 실시해 각계각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제는 지역농협이 농업인 조합원에 한정됐던 사회공헌사업을 점차 농촌지역의 일반 소외계층까지 확대하고 있어 농촌지역의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호평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이렇게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미래의 지역 농·축협의 위상과 이미지는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또한 사회공헌상품인 ‘지역사랑예금’은 주주의 이윤추구를 위한 시중은행과 달리 조합원과 지역민의 복지를 우선하는 농협이 사회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판매한 상품으로 올해 판매목표 1조원 달성과 10억원 지역사랑기금 조성을 통해 각 지역농·축협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