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명산을 보호하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보령 산사랑 지킴이’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산사랑 지킴이는 지난 2일 개화예술공원 내에서 이상래 부시장, 황규정 산림조합장을 비롯 산을 사랑하고 가꾸는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간 산사랑 지킴이는 2007년 7월 11명이 모여 보령의 산을 가꾸어 가는 모임을 만들어 보자는 발기인회를 구성하고 8월 15명의 회원이 ‘보령 산사랑 지킴이’란 모임 명을 정한 후 회원 확보 후 9월 발기인 총회를 개최, 회장에 백승운, 부회장 임영재, 감사 신용준·김 웅, 사무국장 윤철중 회원이 각각 임명됐고 10월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창립총회에서 백승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의 심심단련과 휴식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산을 가꾸고 지키는 모임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작은 모임이지만 산을 가꾸고 지켜가고자 ‘보령 산사랑 지킴이’를 창립하게 됐고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보령의 명산을 지켜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령 산사랑 지킴이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고 보령시산림조합, 보령시산림공원과 협조해 보령의 임업사업에 효율적 운영과 임업발전, 산림 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으며 자율 봉사단을 운영해 산림 훼손, 안내 표지판 정비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매년 음력 1월 1일에는 성주산 산신제도 올릴 예정이다.

▲ 창립총회 행사 후 회원 및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