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차량을 이용한 범죄행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도입한 차량 탑재형 도난수배차량 판독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서는 관내 지역의 지리적 여건 상 대천 및 무창포 나들목을 통해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등에 각종 차량을 이용한 강력범죄 및 기동형 범죄의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판독기 2대를 구입했다.

이 차량 판독기는 차량의 이동이 많은 대천, 욕장지구대에 전진 배치돼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만 8천여 대 차량을 조회해 도난차량 12대, 일반 형사범 20건, 기소중지자 5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차량 판독기가 과학수사장비로 제 몫을 톡톡히 한다는 판단아래 올해 5대를 추가설치 할 예정이며, 현재 8대 설치된 고정 방범용 CCTV를 추가로 3대를 설치해 범죄 사각 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책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