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이하 행자부)는 9월 1일부터 각 동의 ‘사무소’ 명칭을 ‘주민센터’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동사무소가 복지·문화·고용·생활체육 등 주민생활서비스를 주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통합서비스기관으로 일대 전환됨에 따라 달라진 동사무소의 기능에 걸맞은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고, 주민에게 이를 널리 알려 주민생활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동사무소의 명칭 개정은 주민생활지원서비스 혁신을 위해 ‘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계획을 마련, 원클릭으로 복지·보건·고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이 행자부의 방침이다.

복잡한 주민생활지원서비스 내용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기위한 것으로서, 주민들의 편의와 효율적 행정서비스를 위해 추진된다.

특히, 노인 등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을 위하여 129 보건복지콜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상담과도 연결시킬 예정이다.

이는,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개편사업의 핵심과제중 하나인 양극화 및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복지관련 정책과 예산은 늘고 있지만 서비스가 전달되는 경로가 복잡해 주민들이 느끼는 복지 체감도는 향상되지 않는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제시된 것이다.

이번에 새로 변경되는 ‘주민센터’는 부르기 쉽고, 주민 중심의 통합서비스 제공기관 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명칭으로써 국민·관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동사무소명칭선정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결정된 것이다.

한편, 행자부는 동사무소 명칭변경에 따른 주민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145개 시·구(제주특별자치도 포함) 2,166개 동사무소의 현판교체와 함께 유도간판도 금년 9월 중에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