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난당한 성주사 금당전 쌍사자 소맷돌의 모습으로 도난 전 정면·측면과 도난후 현재 모습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상임회장 김동안, 공동회장 이상래ㆍ김종학)가 잃어버린 우리문화재 찾기에 본격 나섰다.

만세보령 전분야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는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이하 푸른보령21)는 우리고장의 도난 문화재를 시민의 힘으로 찾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푸른보령21 채춘병 사무국장은 “지난 6월 진행한 자전거 환경문화체험의 결과로 드러난 성주사지 도난문화재 찾기를 시민의 힘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찾고자 하는 문화재는 문화재 자료 제140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성주사지 금당전 석계단에 있던 쌍사자 소맷돌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지난 1986년 경 도난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푸른보령21 김동안 상임회장은 소맷돌의 회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국외반출이 쉽지 않았을 시기였고, 규모가 작은 문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국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번 도난문화재 환수 활동을 시민참여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 100명의 사이버홍보단을 모집,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활동을 계기로 보령사랑을 바탕으로 한 우리고장 문화재 목록작성, 우리문화재 제자리 찾기, 우리문화재 백서발간, 우리문화재 바로알기, 우리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찾기 등의 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푸른보령21 채춘병 사무국장은 “시민과 행정기관, 유관단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정식으로 제안할 생각”이라며, “시민의 힘으로 잃어버린 문화재를 환수하는 첫 번째 지자체가 보령이 되기를 기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조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