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최상환)는 해마다 명절이면 기승을 부리는 ‘수산물원산지 허위표시’ 근절을 위해 9월 26일까지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까지 금년도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3건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단속기간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단속을 펼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점단속 대상은 항·포구 주변 대형 냉동창고 밀집지역, 지역적 특수가 예상되는 특정품목 생산 및 가공업소, 추석절 제수용 및 선물용 수산물제조·가공업소, 수산물 수입업체·대형할인매장 등 수산물 판매업소, 대형수족관 시설을 갖춘 활어판매사업장 등이며, 중점단속 품목은 활어, 비식용을 제외한 모든 수산물과 수산물로 만든 모든 가공품이 대상이다.

한편 태안해양은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어민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 수산물원산지 표시위반 단속활동과 함께 신고인 보상금제도 등을 활용,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