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윤희(여, 23, 피아니스트)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보령 출신의 양윤희는 대천초와 한내여중을 졸업하고 서울예고를 거쳐 올해 서울대 피아노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한스 아이슬러 베를린 국립음대에 수석 입학해 석사과정 입학을 준비 중에 있다.

독일 유학 전 피아노 독주회를 마련한 것에 대해 “중학교까지 학창시절을 보냈고 나를 낳아준 고향 보령을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에 독주회를 준비했다”는 양윤희는 학생의 신분에서 이제는 한 명의 음악인으로서, 큰 꿈을 안고 실력을 연마해 나가는 후배학생들에게 작지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한다.

양윤희는 13살인 1997년, 충남 삼익 콩쿨 1위와 1998년 충남 음협 주최 콩쿨에서 전체 대상을 차지하고, 충남예고 콩쿨(1999년)과 성신여대 콩쿨(2002년) 1위, 난파 콩쿨 1위 등 각종 콩쿨에서 실력을 뽐내며 피아노계의 신데렐라로 부상한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요한 세바스챤 바흐와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프레데릭 쇼팽, 죄르지 리게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