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인구와 경제활동이 급격하게 수도권으로 집중되었을 뿐아니라 경제성장위주의 개발정책으로 인하여 지역불균형이 심화돠면서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지역균형발전전략도 21세기 새로운 정책환경 속에서 국가와 지역발전의 효율적인 수단이 되기 위한 전략적 목표와 수단뿐만이 아니라 정책의 기조까지 구조적인 대 전환이 필요하게 되었다.

충청남도의 경우도 그동안 지역의발전이 북부권과 천안- 대전의 경부선축을 중심으로 산업이 성장되어 왔으며 상대적으로 서남부권의 성장은 저조하여 불균형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의개발이 필요했다.

따라서 민선4기 이완구 도지사의 도정출범이후 지역간 균형발전을 통한 도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의 삶의질 향상과 골고루 잘사는 도를 만들기 위해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지원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균형발전사업을 안정적.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주민의 취업기반이 미약하거나 지방재정력이 취약하고 소득수준이 낮으며  사회기반시설의 미약으로 낙후 원인이 되고 있는 금산. 청양. 서천. 부여. 태안. 공주. 보령. 논산등 8개 시군을 선정하여 내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매년 600억원씩  3,000억원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며 시군별로는 매년 60-80억원씩 일률적으로 예산을 지원 받게 된다.

그러나, 시행도 전에 사업의 선정이나 예산 배분에 있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한층 더 필요하다.

따라서, 2008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지역균형발전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첫째, 균형발전대상사업의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내년도 일부시군이 신청한 사업계획을 보면 실내체육관건립. 공설운동장조성. 청소년미래센타건립 등 자치단체장의 선심성이나 생색용의 논란의 여지가 있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지역균형발전사업비의 지원이 지양 되어야 타당하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지역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성장동력사업에 집중지원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충남도균형발전위원회의 심도있는 사업 심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둘째, 사업비의 지원은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시군의 발전수준을 면밀히 분석해 차등지원이 필요하다.

충남도 균형발전특별회계의 재원은 도보통세 징수액의 5%이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의한 지역개발계정의 도배정분의 10%이내, 그리고 지방채 등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나눠먹기식 예산배분보다는 시군재정의 취약성과 사업별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차등지원이 필요하다.

셋째, 정책결정자의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

단기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이면 더욱 좋겠지만 자칫 임기내 치적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면 지역성장의 동력으로 발전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정책결정자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계획이 수립될때 균형발전이 가능하다.

그렇게 될 때 우리충남은 북부권은 산업성장, 중부권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과 도청이전에 따른 신도시건설, 그리고 서남부권은 백제문화권개발과 서해안권 관광단지조성등에 균형발전사업비가 지원될때  도내의 균형발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명실 공히 한국의 중심, 강한충남으로의 기반이 마련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