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최상환)는 지난달 29일 오천항에서 자살을 기도한 전남 여수에 살고 있는 오 모 씨(남, 48)를 긴급 구조했다.

오 씨는 지난달 29일 밤 10시경 오천항 주변에서 술을 마신 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기도 목적으로 바다에 뛰어 들었으나 인근을 지나던 오천면 거주 주민인 최 모 씨(남, 36)가 발견해 태안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안해경은 신고접수 후 현장에 출동, 구명장비를 이용해 오 씨를 구조,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오 씨는 구조당시 의식이 희미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 씨는 잠수기 선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