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청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최상환)는 서해안 멸치 성어기를 맞이하여 불법포획에 대해 오는 9월까지, 또한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에 대해 오는 8월까지 강력 단속한다고 밝혔다.

멸치 불법포획 단속은 서해안에서 전년도 멸치포획 어업인들이 소자본으로 많은 어획고를 올렸다는 소문이 나돌자 일부어민들의 무허가 불법어구 사용 멸치포획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연안안강망 어업인들의 생계보호 차원에서 강력한 지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 피서철을 맞아 일부 수산물 판매업자의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해서도 이를 철저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중점 단속대상에는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혼동을 주는 행위, 미표시 수산물 및 수산가공품 생산 또는 가공해 출하,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이에 대해 태안해경 관계자는 “불법 멸치포획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벌여 신고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며, 위반자 중 3회 이상 위반자에 대해 형사 처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부정 또는 유해 수산식품이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식품유통 방지 차원으로 이를 강력히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