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일부터 시행하는 법정계량단위 사용 정착을 위해 계도 및 단속을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하는 단속은 법정계량단위 사용 정착을 위한 계도와 홍보를 병행해 우선 상거래시 단위 환산에 대한 불편과 소비자의 손해를 야기하는 대표적인 비법정계량단위인 ‘평’과 ‘돈’만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계도와 홍보를 실시하고, 8월 1일부터 도, 시·군 합동 단속반을 편성 대대적인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 대상 중 ‘평’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주로 광고물·모델하우스·건축물상의 표기가 해당되며 특히 모델하우스의 00형, 00타입, 00py 등을 표시하는 것도 단속 대상에 해당된다.

또 ‘돈’은 귀금속을 판매하는 자로 제품 품질보증서에 ‘돈’으로 표기하거나 ‘돈’과 ‘g’을 병기 또는 ‘g’ 대신 ‘돈’으로 가격을 고지해 판매하는 경우가 해당되며, 적발 시 1차로 단속공무원 명의로 주의장이 발부되고, 주의장 발부 후 30일까지 시정되지 않으면 지방자치단체장 명의로 경고장이 발부된다. 경고장 발부 후 30일까지 시정되지 않을 시는 계량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단속 적발 후 60일 간의 경과 조치를 준 것은 적발위주가 아닌 법정계량 단위 사용 정착을 위한 조치”라며 설명하고, “당장은 불편하고 생소하며 혼란이 야기될 수 있겠지만 ‘㎡’와 ‘g’으로 전환되면 m자와 저울의 사용으로 인해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편리하고 정확하게 계량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법정계량 단위 사용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충지협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