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준희 시장이 보령시여성상을 수상하는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여성발전과 양성평등분위기 확산을 위한 제12회 여성주간기념 및 제5회 보령시여성상 시상식이 10일 오후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보령시가 주최하고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서경옥)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신준희 시장, 류근찬 국회의원, 박영진 시의장 및 시의원, 김창순 교육장, 김양제 경찰서장, 백낙구·박정희 도의원, 임기석 대천문화원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및 회원, 각계 여성 8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열 두 번 째 여성주간(7.1~7일)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한맥사물놀이팀의 흥겨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최진희·너훈아 등 대중가수의 축하 공연 등 한마음 축제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평등사회 구현 및 덕행의 근본인 효를 실천해 지난 4일 보령시여성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신선애·전옥수·최순옥·박길순·김명희씨 등 5명의 여성이 제5회 보령시여성상을 받았다.

보령시여성상 포상분야는 모두 5개 부문으로 제5회 수상자는 장한어머니상 신선애씨(죽정동, 60세), 카네이션상 전옥수씨(명천동, 75세), 이웃나눔이상 최순옥씨(대천동, 47세), 평등부부상 박길순(39세)·최종두(49세) 부부(웅천읍), 참지식인상 김명희씨(남포면, 46세) 등이다.

장한어머니상을 수상한 신선애씨는 간경화로 투병중이었던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수발하면서
3남매를 모두 훌륭한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이웃 어른들을 부모처럼 섬기면서 궂은일을 도맡아 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카네이션상 전옥수씨는 8남매를 키워오면서 15년간 중풍을 앓아온 시어머니의 대·소변을 받는 등 병수발을 극진히 해왔으며, 이에 더해 10년 전 중풍에 걸려 혼자서 식사도 못하는 남편에 대해 시설입소를 권하는 사람들의 권유를 마다하고 집에서 헌신적으로 수발하는 등  사랑을 다한 공이 인정됐다.

이웃나눔이상 최순옥씨는 94년부터 새마을여성지도자를 맡아오면서 청소년선도 및 아나바다 운동을 실시 수익금으로 이웃돕기 활동 전개, 독거노인 말벗 및 병원방문 도우미 역할, 각종 행사 및 교육 등 참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실천을 생활화 해 왔다.

평등부부상 박길순·최종두 부부는 ‘매주 토요일 가족 대화의 날’운영, 한 달에 한 번 온가족 참여 봉사활동 실시, 의사결정·가사노동·취미활동 등에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 평등부부상을 수상했다.

참지식인상 김명희씨는 농작업 환경개선 및 농업인 건강관리 기술보급, 우리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가공판매, 자생식물 활용 꽃 음식 10여종 개발 보급과 전시판매 활동 등 새로운 발상을 통해 자기 발전 및 농업·농촌여성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이 인정됐다.

또한 지역여성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모범가정에 대한 격려금도 전달됐다.

이 자리에서 서경옥 회장은“오늘 시상을 받은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이 가진 무한한 잠재 능력, 열정을 발휘해 가족의 행복은 물론 여성 자신과 지역, 나라의 발전에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보령시 보건소에서는 즉석에서 혈압·빈혈·당뇨검사, 체지방·콜레스테롤측정, 건강상담 등 여성건강관리코너를, 가정폭력이동상담소에서는 가정폭력현장상담소를 운영 호응을 얻었다.

다음은 시상자 명단이다.

▲공로패 : 김향희(전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장, 시의원) ▲표창패 : 김영숙(보령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김태권(청소면 사회복지담당자) ▲우수단체상 : 재향군인회보령여성회(회장 유순희)/ 보령시여성농업인회(회장 송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