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 보령시 주민지원국(국장 이흥수) 산하 8개 부서업무에 대한 정례 브리핑이 시청 기자실에서 진행돼 제10회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한 인구증가 시책, 정보화 마을 조성 등 총 8개 사안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대부분 머드축제 관련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에 모 일간지 기자는 “공개경쟁입찰형식의 제안공고를 하고 있으나 일부 프로그램은 이미 사전 내정된 업체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또 다른 기자는 “공개경쟁 입찰에서 입찰 업체가 1개일 경우 어떻게 되느냐?”고 부연질문 했다.

이에 이용우 관광과장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따라 2인 이상의 입찰자가 없을 경우 유찰돼 재공고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흥수 국장은 “제안공고 후 2개 이상 아닌 1개 업체의 제안서만이 들어 왔을 경우 재공고가 마땅하나 시일이 촉박한 상황에서 재공고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머드축제추진위와 협의 후 머드축제추진위 산하 집행위에서 재공고를 할지 보완 후 수의계약 할지 여부 결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드축제추진위 산하 집행위는 집행위원장과 사무국장 두 명으로 이들 2인의 위원들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과연 공신력이 있겠느냐’는 것이 기자들이 집중 추궁한 대목이다.

이에 다시 “최종 결정권한이 집행위원들에 있다면 집행위원 2명이 결정짓는 것이 맞냐?”고 질문하자, 이용우 관광과장은 “그 문제라면 머드축제추진위에 부위원장들과도 상의하는 걸로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다시 한 기자는 “집행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집행위원도 아닌 부위원장이 최종결정에 관여할 수 있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또한 다른 한 기자는 “종전 9억 원의 예산으로 진행된 머드축제가 올해 도 지원으로 23억 원의 예산이 투여되나 여전히 관 주도형 축제로 시민참여도가 저조하다. 시민 참여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하는 지역축제로 성장시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영우 총무과장은 “지역축제는 시민화합형과 산업형 두 종류로 보령머드 축제는 산업형 성격이며 이는 관광수입 창출을 위한 축제가 아니겠냐”고 반문, “관 주도형이라고 하지만 축제장에서는 주민들의 참여가 높은 상황이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14억 원이 증액된 예산에 비해 주요프로그램은 15개가 늘었으며 축제장소가 단순히 늘어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순히 프로그램이나 장소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기존 소규모적 체험프로그램이 실질적 체험형식으로 더욱 알찬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보령시 홈페이지 개편과 관련해 개편상황 질문과 읍면동 개별 홈페이지의 일부 미활용에 대한 질문에는 “이달말이나 7월 초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이어졌으며, 정보화 마을과 관련한 대상마을 선정 및 현황에 대해서도 질문됐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인구증가 시책 추진 ●정보화 마을 조성 ●부당 비과세·감면, 취·등록세 전액환수 ●지방세 체납액 특별징수 성과 ●공사원가 사전 검토제 ●긴급 복지지원 제도 ●저소득층 지원 생활안정 도모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