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니 치료시 치아를 뽑아야 하나

 덧니의 정도가 심할 때는 대개 작은 어금니 네 개를 뽑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아를 뽑아서 생기게 된 공간으로 덧니를 펴주게 되면 치료가 다 끝나면 치아를 뽑아 낸 자리는 모두 메워지게 됩니다. 덧니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치아를 뽑지 않고도 펴줄 수가 있습니다. 덧니가 있다고 모두 뽑는 것이 아닌 만큼 먼저 교정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뻐드렁니 등 튀어나온 앞니 바로잡기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일정한 장치를 이용해서 위턱이 너무 과도하게 자라는 것을 막아 주는 경우도 있고, 아래턱이 제대로 못 자라서 윗니가 나와 보일 때는 아래턱이 자라는 것을 도와주는 장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작은 어금니를 뽑고 이 공간을 이용해 앞니를 안으로 끌어넣어서 뻐드러진 치아를 바로 잡아 줄 수도 있습니다.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보이는 경우에는 보조적인 장치를 사용해서 치료하거나 수술로 해결해 줄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앞니 교정치료

 7~9세 경에 앞니 두 개가 나오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95% 이상에서 송곳니가 나오는 11세 경에는 서서히 없어집니다. 그러나 간혹 앞니 사이의 뼈 속에 매복되어 있는 과잉치(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치아)로 인해 벌어지는 수도 있습니다.

▶잇몸이 나빠지면서 이 사이가 벌어지고 윗니가 앞으로 튀어나왔다.

 치아는 교정치료를 하지 않아도 평생 조금씩 움직이는데 주로 앞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물론 속도가 워낙 느리므로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뼈가 아래로 녹아 내리므로 치아가 약해져서 흔들리게 되고 앞으로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 경우 위 앞니는 앞으로 뻐드러지고, 아랫니들은 덧니가 점차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가 솟구쳐서 높이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교정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상의해 보아야 하며, 잇몸치료를 동반해야 합니다.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서 주걱턱이 되는 것이 아닌지

 그대로 방치하면 주걱턱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한 유전적인 원인 때문이 아니라면 교정장치로 성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교정의사와 상의하여야 하며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신속히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사춘기 때 키가 크면서 다시 아래턱이 자라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이는 대개 유전적인 원인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런 경우에는 성장이 끝난 후에 턱 교정수술을 해야 합니다. 이 경우 턱수술을 하기 전에 교정치료를 통해서 치열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얼굴이 자라면서 점점 옆으로 비뚤어지는데

 치아가 안 맞거나 유전적인 원인, 기형적인 성장, 턱관절의 이상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교정의사와 상의하여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하며 심한 경우에는 성장 완료 후 턱수술을 겸한 교정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금니를 빼고 오랜 기간 방치해서 이를 해 넣을 수 없다고 하는데

 치아를 빼고 오랜 기간 그대로 내버려두면 주위의 치아들이 쏠려서 치아를 해 넣기가 어려워집니다. 대부분 이런 문제점들은 교정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미래와 희망치과 교정전문의 김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