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속담,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보다 못하다’ 라는 옛 말이 있다.

대관초등학교(교장 임천순)는 아이들에게 이처럼 소중한 경험을 길러주고 생생한 교육의 체험을 위해 교과서 속에 나오는 식물들을 학교 앞 화단에 가꿨다. 화단에 가꿔진 식물 화분은 민들레, 도라지, 쑥, 질경이, 달개비, 붓꽃 등을 포함한 총 34 종으로 작은 식물원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에 학생들은 평소 책 속에 사진으로만 나와 있어서 쉽게 이해하지 못했던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학교 앞 화단에 심어지자 신기한 듯 손으로 만져보고 향기를 맡아보는 등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보였다.

이에 임천순 교장은 “많은 아이들이 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즐겁게 생활하다보면 자연스레 심성도 가꿔질 것”이라며 화단을 애정으로 가꿔 줄 것을 당부했다.

도심속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식물들을 경험하게 된 아이들이 식물들과 함께 맑고 고운 심성을 가꿔 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