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공사수주 폭을 확대하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치단체별로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일정규모의 사업 추진시 지역 업체를 우선 참여시키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 지역 사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은 추정가격 1억 원을 초과하는 일반 공사와 7천만 원 초과 전문공사, 5천만 원 초과 전기·통신·소방공사, 3천만 원 초과 물품구매·용역의 경우 입찰참가 대상을 충남도내 업체로 확대 지역 업체가 수주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다.

따라서 시는 지역 업체의 수주폭을 확대하기 위해 조달청과의 계약대행을 통해 추정가격 2억 원 이하의 일반 공사와 1억 원 이하의 전문공사, 8천만 원 이하의 전기·통신·소방공사 및 5천만 원 이하의 물품·용역 등에 대해서는 입찰참가 자격을 보령시로 제한해 사실상 시 업체의 전량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조치로 약 7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 업체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자치부에서 현재 수의계약 기준금액 상향조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계약법시행령의 개정을 추진 중에 있어 본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공사 수주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