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희 시장이 국비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신 시장은 13일 보령교육청과의 교류협력 협약식을 마친 후 곧바로 상경, 기획예산처로 향했다. 이는 해안지역 지자체의 현안에 대한 기획예산처의 적극적 예산지원을 건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 시장은 이날 오후 박우량 신안군수와 함께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을 만나 ▲‘제3차 도서 종합개발 계획(2008~2017)’ 지속 추진 ▲섬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 ▲섬과 해안의 관광산업 육성 ▲오지낙도 투자 촉진 등에 대해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신 시장은 금년 6월 이후 출범 예정인 가칭 ‘전국해안지역 시장·군수·구청장 연합회(이하 전해연)’ 회장을 맡고 있다.

전해연은 전국 11개 임해시군 의 시장·군수를 주축으로 해당 지자체간 인적·물적 교류와 현안사항에 대해 공동대응을 해나가자는 취지로 지난해 말 해외연수 중 그리스 현지에서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갖고 신준희 보령시장과 최현돌 기장군수를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해연은 5일 신안군청에서 전국 해안 시군 11개 지역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갖고 오는 6월 말까지 창립총회 개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연도가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지역으로 확정되고, 신 시장이 전해연 회장직을 수행함에 따라 보령시의 도서, 연안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