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는 건강의 척도이다. 좋은 자세는 어떠한 자세일까? 한마디로 좋은 자세란 중심이 안정된 형태를 말한다. 척추가 똑바르고 전후 좌우로 휨이 없는 균형잡힌 상태로 앉은 자세, 서있는 자세, 걷고 있는 자세, 운동하고 있는 자세 등 어떠한 경우에도 척추를 중심으로 균형있게 작용하고 있을때를 좋은 자세라 할 수 있다.

균형잡힌 좋은 자세는 피로도 덜 느끼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미관상 좋다. 반대로 축 처진 어깨 굽은 등과 같은 자세는 모양새가 좋지 않을 뿐더러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없으므로 몸의 불필요한 부분에 힘이 들어가서 육체의 피로가 증가하고 정신 집중력도 떨어진다.

요통이라고 하면 대개 나이든 사람들이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에는 청·장년 뿐만 아니라 어린이까지도 많이 늘어나고 있어 환자수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하고 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요통환자가 늘어나고 있는가?

그 원인은 생활양식의 변화에 있다. 이는 자동차나 교통기관의 발달로 보행이 줄어들고 있고 사무도 컴퓨터에 의존하는 등 운동부족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래서 허리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이 약해져 약간의 힘만 주어도 동통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운동을 함에 있어서도 골프, 볼링을 한 다음날 아픈것은 운동 부족인 허리를 갑자기 움직였기 때문이며 한쪽 방향으로 하는 운동을 장기간 계속하게 되면 어깨나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되어 견비통과 요통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때는 서로 반대되는 근육군에도 부하를 주어 운동시켜야 한다.

허리근육 또한 중요하지만 전면의 복근도 중요하다.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은 허리 근육과 복부근육이기 때문이다.

척추는 32개의 추골로 구성되어 있고 추골 사이에는 추간 연골이라는 수분을 비교적 다량으로 포함한 연골(흔히 디스크라고함)이 있으며 이것은 강력한 인대에 쌓여 보호하고 있다.

이 추골 하나 하나에는 신체의 각 부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내장기관은 이 추골에서 나오는 자율신경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그러므로 신체가 휘었다는 것은 내장기관에서 통증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결국은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신체의 휨은 척추부위의 어떠한 질병을 예고한다. 또 어떠한 질병도 없이 바르지 못한 자세가 그 이유가 되기 때문에 바른자세를 강조하는 것이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는 어깨끈이 자주 벗겨지는 사람, 스커트의 중심이 어긋나 있는 사람, 구두의 굽이 한쪽으로 닳는 사람, 정좌를 잘 할 수 없는 사람, 양소매 길이가 다른사람, 잠자는 모습이 나쁜사람등이다.

허리를 지키는 비결은 좋은 자세이다. 좋은 자세를 만들기 위한 6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배를 들이미는 자세이다. 방법은 배를 약간 안으로 들이민다는 생각으로 근육을 축소시킨다. 복근이 느슨하게 내장이 쳐져 있으면 좋은 자세를 취할 수 없다.

둘때 항문을 가능한 한 수축시킨다는 생각으로 둔부에 힘을 준다.

셋째 반드시 턱을 목쪽으로 당긴다.

넷째 머리쪽으로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방법은 머리가 풍선이 되었다는 느낌으로 몸을 끌어 올린다.

다섯째 중심선을 바르게 잡는다.

여섯째 앉을 때에는 반드시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다.

좋은 자세와 더불어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으로는 싯업(윗몸 일으키기)과 크런치와같은 복부운동과 백하이퍼익스텐션, 데드리프트, 라임레그컬 등과 같은 허리 운동방법이 있으며 허리의 유연성과 근력을 키워주는 자가 운동 방법(그림참조)을 소개하겠다.

참고하시고 허리는 건강할 때 지켜야지 한번 발병하면 장기간 또는 평생 고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