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21 화 12:51
의정비, 시립노인병원
 
> 뉴스 > 보령신문 > 기획
     
[기획- 죽도관광지를 가다]
1. 죽도관광지를 찾다
2007년 03월 19일 (월) 00:00:00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보령시가 1995년 관광지로 개발을 시작한 죽도는 2007년 3월 현재, 횟집 3개소와 15개 남짓한 포장마차가 입주해 있다. 시가 의욕을 갖고 관광지 개발을 시작한지 17년이 되도록 개발이 미흡한 것은 비싼 분양가, 관광지로써 갖춰야 할 기초적인 기반 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분양을 받은 분양자들이 입주를 꺼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죽도는 1990년 건교부 고시 ‘국토이용계획변경결정’과 함께 같은 해 교통부 고시에 따라 관광지로 지정됐다. 관광지 지정이후 죽도는 17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직까지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채 개발수요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죽도관광지와 관련해 최근 수년간 상가 부지 분양자나 상인, 심지어 관광객들마저 관광지로써 개발의 지지부진함을 원망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편집자 주

   
<죽도관광지 지정이후 17년>

죽도는 남포면 월전리에 섬 전체에 대나무가 울창해 ‘대섬’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작은 섬. 해발 50m, 1.8km 길이의 해안선으로 대천해수욕장 남쪽 3km와 보리섬 서쪽 1.5km에 자리한 이 섬, 이곳이 바로 죽도이다.

죽도는 관광지 지정과 함께 2년 후인 ‘92년 교통부장관으로부터 관광지조성계획승인을 받고 ’94년 조성사업시행허가가 내려졌다.

죽도관광지는 조성 초기 6만2천여 평방미터의 면적에 H개발사가 주도하는 민간개발로 추진됐다. 당초 시설계획으로 6만2천여 m² 중 관광호텔과 휴양콘도 및 여관, 음식점 등의 숙박시설지구 1만4천9백여 m², 관리사무소 공중화장실, 주차장 등의 공공편익시설지구로 1만여 m², 휴양문화시설지구 1천여 m², 운동오락시설 2천6백여 m², 상가시설 6백m², 기타시설 3만2천여 m²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99년 남포방조제가 완공되고 도로가 조성되면서 죽도관광지는 섬에서 육지로 탈바꿈해 관광지 조성에 대한 기대를 받아왔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IMF체제를 거치며 민간개발사가 사업시행 난관에 봉착, 민간개발 지구는 첫 삽을 뜨지도 못하고 있는 실태다.

이에 보령시는 2000년에 충남도로부터 관광지변경지정을 통해 1만1천2백여 m²를 시 직영개발형식으로 조성을 추진해 2001년 죽도관광지조성계획변경승인을 충남도로부터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2003년 4월 27억8천여만 원을 들여 1만1천2백여 m²에 대한 매립공사와 도로, 주차장, 상수도 등의 기반시설과 전기, 통신 등의 토목공사에 착공, 2004년 8월 완공과 함께 시는 상가용지에 대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분양을 실시했다. 이때 분양 평균 예정가는  평방미터당 55만 원 정도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로써 보령시는 1만1천여 m²의 택지 및 상수도, 하수처리장, 도로 및 주차장, 상가 부지 조성 등을 마치고 2004년 12월 시 직영개발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기했다.

<죽도의 오늘>

죽도관광지는 내년도에 사업이 완료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시의 자료에도 2008년 12월 30일 사업완료일로 기재돼 있다. 또한 1995년부터 2008년까지 14년의 기간과 함께 공영개발 형식으로 총 사업비 1백60여 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이는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죽도관광지조성계획은 지난해 12월 충남도로부터 또다시 변경승인을 얻었다. 변경사항을 보면 1·2지구 통합해 당초 7만3천여 m²중 숙박시설 1만4천9백여 m², 공공편익시설 1만2천8백여 m², 상가시설 6천4백여 m², 운동오락시설 2천6백여 m², 휴양문화 1천여 m², 기타시설 3만5천여 m²로 적시돼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변경을 거쳐 공공부문과 휴양문화시설이 각각 1만3천1m²와 1만1천여 m²로 증가한 반면, 숙박시설은 1만여 m²로 감소, 상가시설 5천1백여 m², 운동오락시설 5백m², 기타시설 3만3천여 m²로 각각 감소했다.

세부 사항별로는 숙박시설의 경우 당초 계획이던 관광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을 제외, 대신 관
   
광펜션으로 추가 변경됐으며, 반대로 휴양시설은 대폭 증가해 민속체험마을이나 민속주 양조시험장, 전통정원 등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운동오락시설은 인근의 시설물들과 병합되거나 실수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는지  대폭 감소됐다. 이와 관련해 시 한 관계자는 조성계획 변경과 관련한 설명 중 ‘인근의 요트경기장 등이 위치한 탓이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죽도관광지 개발은 정작 제자리 수준이다. 최초 지정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섯 차례의 조성계획 변경을 거쳤음에도 관광지다운 면모를 찾아보긴 어렵다.

보령8경의 하나인 죽도는 관광지지정과 함께 호텔을 비롯한 휴양콘도, 요트시설, 해수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민간개발과 함께 들어설 것으로 시민들은 십 수년을 기대를 해왔다.

그러나 죽도의 현재 모습은 관광특구라고 하기엔 보잘 것 없이 초라한 실정이다. 상가부지 분양 시 죽도관광지에 대한 개발 기대감으로 분양가는 예정가를 훌쩍 뛰어 넘기도 했다. 현재 상가부지 12필지를 분양 받은 상인들은 횟집건물을 짓고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고작 3집뿐이다.

아울러 이곳은 열대여섯 개의 포장마차가 들어서 있으며 횟집 3곳과 함께 죽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로, 주요 시설로는 시에서 완료한 직영개발로 화장실 1동과 하수처리장, 도로와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 및 죽도관광지를 알리는 시설물이 고작이다.

민간개발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시가 조성한 1만여 평방미터의 제1지구 개발 사업은 이미 완료됐다. 그럼에도 현재 이 지역은 관광지로써의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된 곳이 관광지다운 면모를 찾아 볼 수 없는 것은 왜일까?

보령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보령신문(http://www.charm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가장 많이 본 기사
[박종철 칼럼] 대통령들의 언론관(
대통령 오신다. 행사장 포장공사 해
보령소방서, ‘미래 안전 리더’11
안대한·김요한 씨, 다자녀 모범가정
웃어봅니다, 미래를 꿈꿔봅니다!
[소비자정보] 제로슈거(Zero S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사랑의
[책 익는 마을의 책 이야기]
남포면 의용소방대, ‘잃어버린 삶의
[보령신문 창간35주년 기념사]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