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여성 복지 위한 내용 많이 실렸으면’

▲ 조소연(보령시 소비자 상담실 간사)

<보령신문>이 8면에서 12면으로 증면됨으로 해서 앞으로 보다 많은 지역 소식들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 동안 <보령신문>에는 다른 내용들에 비해 청소년, 여성복지를 위한 기사들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은 물론 오랜 침묵 끝에 사회진출을 앞두고 있는 여성가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신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포함한 많은 내용들을 인터넷을 통해 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골 지역에서는 인터넷 보다는 종이 신문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는 숫자가 많다.

12면 증면을 계기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를 전할 수 있도록 발빠른 신문이 되길 기대한다.

‘작은 것에 관심 갖는 친절한 기자 돼 주길’

▲ 노삼래(미산면, 홈페이지 '고향을 지키는 농부'운영)

‘고향을 지키는 농부’ 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미산면은 물론 인근 지역의 소식들을 담아 전하고 있다.

귀향 후 예순이 넘은 나이에 컴퓨터를 배워 시작했고, 기자는 아니지만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취재를 하면서 나름대로 재미도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어려움이 더 많았던 것 같고, 이러면서 기자들의 고충도 알게 됐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기자’라고 하면 ‘무엇인가 찾아내려는 사람, 딱딱한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대한다. ‘내가 뭐 잘못했나요?’라든가, ‘기자 앞에서는 농담도 못한다’든가 하면서 말이다.

이런 선입견이 없어지도록 ‘친절한 기자’ ‘먼저 말을 걸어주는 기자’가 돼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친절한 기자’의 모습으로 지역민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발빠르게 취재해 주는, 그리고 큰 내용들만이 아닌 소소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많이 실어주는 신문이 돼 주길 기대한다. 

‘황금돼지 해, 기원 담은 글이 많았으면’

▲ 김성규(죽정동,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즘 TV, 신문 등을 보면 정말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는 내용보다는 사건 사고, 경제가 어렵다느니 하는 정말 힘 빠지는 내용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보령신문>에는 황금돼지 해의 넉넉함과 밝은 세상, 희망찬 세상의 기원을 담은 글들이 많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지역 곳곳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신문 전체가 환해 질 수 있는 사진코너,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코너,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피니언’ ‘기고’ ‘칼럼’ 코너 등이 더욱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정말 심도있게 취재 해 다뤄야 할 기사들은 기획코너를 만들어 꾸준히 게재하도록 하지만, 모든 기사를 너무 어렵게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청소년 등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사가 쓰여진다면 구독층도 그 만큼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신문의 한계는 주간단위로 발행된다는 것이다. 한 번 발행이 끝나면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명예기자’ 등 제도를 활용한다든지 해서 매 회 마다 지역 곳곳의 좀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게재해 일주일 동안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신문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