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황속에서도 도내 재산공개 대상자인 1급이상 고위 공직자 및 도의원 중 40%만이 재산이 감소했고 나머지 60%는 재산이 증가했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자 관보를 통해 공개한 1급이상 공직자 및 도의원 40명에 대한 지난 1년간 정기재산변동내역에 따르면 재산이 감소한 사람은 16명으로 40%에 그쳤으며 증가(16명,40%) 하거나 변동이 없다고 신고한 사람은 8명(20%) 등이었다.
특히 재산이 6천만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7명으로, 재산공개 대상자 40명의 17.5%에 달했으나 6천만원이상 감소한 공직자들은 6명으로 15%를 차지했다.
재산증가 1위를 기록한 송영철도의원(논산)은 논산시 연무읍 양지리 밭 매입과 아파트 매입, 영업이익 예탁 등으로 1억8천2백36만9천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
한창숙 도의원(비례대표)도 지난 해 부동산 매각 및 임대수입으로 1억1천52만8천원이 증가해 현재 78억4천82만8만6천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룡 행정부지사도 부동산 매각 및 전세금 인상으로 8천7백여만원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이박에 강영성 도의원(부여) 7천3백여만원, 전용설 도의원(홍성) 6천4백여만원, 전영환의원(서천) 6천1백여만원 순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 감소자중 최경섭 도의원(태안)은 사업자금 대출을 위해 3억6천여만원이 줄어 감소 1위를 기록했고 김동선 도의원은 부동산 매도와 채무변제로 2억6천8백여만원이 감소, 뒤를 이었다.
이밖에 심대평 도지사 1억9천8백여만원, 한소환 도의원(연기) 6천9백여만원, 강화섭 도의원(연기) 6천5백여만원, 신호균 도의원(홍성) 6천여만원 순으로 재산이 줄었다.
한편 지난 해말 기준 재산을 가장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한창숙도의원으로 78억4천8백여만원이며 한소환도의원(연기) 31억1천2백여만원, 임성규도의원(논산) 30억5천8백여만원 순이다. 재산보유액이 가장 적은 사람은 신호균 도의원(홍성) -6억4백여만원, 최경섭 도의원(태안) -4억1천여만원, 김동선 도의원(비례대표) -7천8백여만원 순이다.
<협회=심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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